천년의 제국 - 테암컵
중요 키워드: SF/미래물, 피폐물, 리버스
내용 소개: 론이 꿈꾸는 단 하나의 제국. 차별받고 좌절하는 이들이 없는 곳.
태생 때문에 낙오자로 살아야 하는 저 같은 인간이 없는 곳.
낮에는 땀 흘리며 열심히 일하고, 저녁이면 가족들과 안락한 저녁 식사를 하고, 내일을 걱정하지 않고 침실에서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곳.
그가 꿈꾸는 제국은 천년을 이어갈 수 있는 나라다.
감상
중요) 리버스를 가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적어두긴 했는데, 분량이 많지도 않고 자세히 서술되지도 않으며 내용상 존나 [사이다]임;;
일단 이 소설은 스케일이 크다.. 사실 이 소설은 BL 좋아한 초창기에 읽은 책인데도 여태 이 책보다 더 스케일이 더 큰 경우는 보지 못했음. 이 책은 주인공인 론이 우주에 자신의 제국을 건설하는 일대기를 담은 책인데 진짜 정치적 이해 관계가 범우주적으로 뻗어나가서 엄청 집중해서 읽지 않으면 종종 내용을 놓치기도 했다.
어쨌든 론은 뭐 상처를 받고 어쩌고 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성격이 개차반에 인성쓰레기다.. 덕분에 수가 겁나 구름. (여기서 수맘은 웁니다) 피폐라는 건 이미 알고 봤기 때문에 각오는 했지만, 스케일이 범우주적이라 그런지 수가 구르는 스케일도 범우주적임.. 내 새끼.. 수는 시오 헤이브인데 무려 킹 메이커임.
시오는 정말 엄청 똑똑하고 생각이 남다른데, 하필 론을 좋아해서 인생을 말아먹는다. 론이 아무리 자질이 있다고 해도 솔직히 속으로는 "뭐 이딴 놈을 왕으로 만들어주냐 미친.."이라고 할 정도로 론이 시오에게 하는 행동이나 말이 상상 이상임. 하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게 시오가 론을 좋아해서 확실히 손해보는 장사를 하지만, 그를 왕으로 만들려고 결심한 이유는 철저한 생각과 검증을 거친 후다. 시오의 감은 한번도 틀린 적 없고 실제로 그걸 해냄. 시오가 구르니까 문제지. 여기서 더 쓰고 싶은데.. 더 썼다간 내용 스포를 하게 될까 두려워서 감상은 여기까지.
이 책은 리디북스 기준 별점이 4점 이상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충분히 그럴만하다. 작가님은 정말로 글을 잘 쓰시고 복선 하나 허투루 쓰는 법이 없었다. 사람들의 리뷰도 좋은 편이니 꼭 한번 읽어봤으면 좋겠다.
구매 인증 ㅇㅅㅇ)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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