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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웹툰(BL)/- 소설

[BL소설] 페일 던 - 리페일

by 체페 2020. 3. 7.

 

 

페일 던(Pale Dawn, 창백한 새벽)

저자: 리페일(트위터 확인X)

중요 키워드: #현대물 #시리어스물 #사건물 #강공 #후회공 #능욕공 #연하공 #광공 #개아가공 #재벌공 #절륜공 #미인수 #연상수 #헌신수 #까칠수 #단정수 #상처수 #굴림수 #도망수 #후회수 #복수 #재회물 

줄거리

* 배경/분야: 현대물
* 작품 키워드: 시리어스, 애증, 금단의 관계
* 공:이승원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주저하지 않지만, 그 외에는 무심하고 주변에 큰 관심이 없는 편이다. 다정하다가도 뜻대로 되지 않으면 강한 소유욕을 드러낸다.
* 수:윤정현
위태로운 분위기의 미인으로, 어린 시절 어머니로부터 학대당했다. 지속적인 관계를 맺은 적 없고, 사랑을 두려워한다.

 

‡줄거리‡
빚을 모두 탕감해주고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새아버지 영훈은 사실 어머니를 이용해 정현을 곁에 두려는 계획을 세우고 호시탐탐 욕망을 드러낸다. 새아버지의 옳지 못한 욕망을 알아챈 정현은 미국으로 돌아가려고 하지만 어머니는 그를 이기적이라고 나무라기만 한다. 어떻게든 최악의 상황은 면하려는 정현은 우연히 만난 승원과 서로 호감을 느끼지만, 거침없이 다가서는 그는 계부의 아들이다.

철없는 어머니, 의붓아들에게 욕정하는 새아버지 사이에서 지치고 외로웠던 정현은 솔직하고 다정한 승원에게 흔들리고 점점 빠져들게 되는데….

‡캐릭터‡
윤정현(수)
학대당하며 자란 기억으로 어머니를 혐오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동정하는 이율배반적 감정에 시달린다. 한 번도 지속적이고 오래된 관계를 가진 적 없는 정현에게 사랑은 어렵고 두렵다. 주관이 뚜렷한 편으로 관계를 쌓는 데 있어서는 차분하고 냉정해 보이지만 정에 약하다.

이승원(공)
졸업을 앞둔 대학생. 타인에게 무심한 성격으로 아버지가 재혼을 하든 말든 관심이 없다. 뭐든 원하면 쉽게 손 넣을 수 있었던 탓에 저를 밀어내는 정현에게 호감이 간다. 여유롭고 다정하면서도 시시때때로 강한 소유욕과 거친 면모를 드러낸다.

‡키워드‡
시리어스, 드라마, 치정, 오해/착각, 막장, 애증
수한정다정공, 연하공, 집착공, 상처공, 광공, 강공, 후회공, 존댓말공
까칠수, 미인수, 후회수, 헌신수, 냉혈수, 능력수, 상처수
의붓아버지, 의붓동생, 복수, 도망, 암투, 모략, 추적

 

 

 

 

 

일단.. 소설이 9권이나 되어서.. ^^ 차마 까볼 엄두가 나지 않았던 페일 던을 최근에 읽었다. 저번 달인가..? 잘 기억은 안 나는데 어쨌든 엄청난 각오를 하고 ㅋㅋㅋㅋㅋㅋㅋ 

 

이 책은 내가 친구의 소장본을 빌려서 읽었던 책인데, 외전 증보로 이북으로 나온다고 해서 ㅇㅅㅇ! 냉큼 구매했던 책 외전이 더 나오는 것... 너무나도 좋은 일임.. ^ㅅ^)9 헤헤 

일단 이 책은 피폐고.. 내 기준 피폐지수 90 정도..? 왜냐하면, 이 책은 상황도 피폐한데 캐릭터들도 너무 피폐해서.. 뭐 어디서 중화가 되는 요소가 없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글이 무겁고 어둡고 음.. 갑갑하고? 진짜 사면초가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책; 특히 수인 정현이가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의 학대를 받아오는데 그것 때문에 내 기준으로 애가 이미 정상이 아님... 불쌍해.. ㅠ 

 

사실 그래서 공인 이승원이 더 싫었다. 왜냐하면.. 정현이는 이미 정상적으로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정신이 망가진 상태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내가 보기엔 이승원이 너무 "너가 나한테 맞춰" 라는 식으로 구는 경우가 많았고, 싫다는 사람을 결국 자신의 의도대로 흘러오게 하는? 그런 모습들이 보였기 때문에.. 그게 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딱 봐도 정현이가 정상이 아니라는 걸 알 텐데, 너무 제 감정만 앞세우는 사람이기 때문에 상대방의 감정을 제대로 보려고 하지 않았음..

 

물론 이승원은 무진장 이기적인 사람으로 나오지만.. 좀 지치기도 했음.. 8  ㅅ8 십알 적당히 하라고 이 개샛기야;

나중에는 뭐랄까.. 진짜 이 관계가 회복이 될까? 싶기도 했음.. 너무.. 너무 암울해서 진짜 생각만 해도 스트레스 받을 정도롴ㅋㅋㅋ 솔직히.. 진짜 솔직히 만약 내가 정현이었다면.. 난 못 견디고 자살했을 것 같음. 상황이 그 정도로 비참하거든.. ._.) 에휴..

 

그래도 나는 정현이의 삶을 응원하고 그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ㅇㅅㅠ 애가 이렇게.. 약한데.. 맨날 무너지려고 할 때마다 정말 수맘의 가슴도 무너져내린다고.. 따흑.. 따흑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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