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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웹툰(BL)/- 소설

[BL소설] 유진(EUGENE) - TR

by 체페 2020. 1. 19.

*안읽으신 분께는 스포가 될 수 있습니다.*

저자 : TR
키워드 : 네임버스 시리어스물 현대물 외국인 연예계 육아물

* 공 : 유진 키이스
- 미인공 다정공 대형견공 후회공 헌신공 집착공 사랑꾼공 절륜공 짝사랑공 상처공

헐리우드의 톱클래스 배우. 아름다운 얼굴에 장신인 그는 대중의 연인이지만 실제 자신은 사랑에 빠지지 않고 많은 남녀와 가볍게 만나며 살아왔다. 불우한 어린 시절을 겪었지만 그 과거가 자신에게 어떤 어두움을 부여하지 않았다고 믿을 정도로 오만하다. 자신의 등에 나타난 네임에도 큰 의미를 두지 않고 비밀로 둔 채 계속 바람둥이 생활을 즐기며 지냈지만 어느날 타블로이드지에 등에 있는 네임을 들키게 되면서 운명이 바뀐다. 네임의 상대자 ‘시현’을 납치했다는 연락이 온 것이다!

* 수 : 송시현
- 냉혈수 상처수 까칠수 단정수 도망수 병약수

재미교포2세. 어린 시절 부유했던 부모님이 돌아가시면서 친척들의 민낯을 보고 외롭게 자라서 방어적이고 인간을 불신하는 성격이 되었다. 머리가 좋아 의대에 진학하려 했지만 한국에서 온 교환학생이었던 여성과 사랑에 빠져 한국으로 들어와 어린 나이에 딸아이의 아빠가 되었다. 평생의 사랑이었다고 믿었던 그녀는 그를 배신했고, 송시현은 어린 아빠에 이어 어린 이혼남이 되었다. 그 역시 네임을 숨기고 인정하지 않으며 살았지만 유진 키이스의 유명세에 말려들 수밖에 없게 된다.




<<책소개>>

헐리우드의 유명한 탑 배우 유진의 등에 나타난 네임 때문에 세상은 발칵 뒤집어진다. 그 이름은 한국인 송시현이었고, 원래 ‘진짜 사랑’을 한 적조차 없고 네임에 의미를 두지 않던 양성애자 바람둥이 유진은 당연히 네임의 주인공에 신경 쓰지 않는다. 한편 유진의 네임을 가지고 있는 송시현은 과거에 재미교포 출신으로 미국에서 만나 사랑에 빠진 강승연과 결혼해서 학업을 포기하고 귀국하지만, 딸을 낳고 살던 그는 강승연에게 새 남자가 생기면서 이혼당한 처지였다. 성실하지만 사랑을 믿지 않는 그는 딸과의 생활에 집중하고 있었고, 역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유진이라는 네임에 의미를 두지 않으려 했지만 유진의 유명세 때문에 누군가의 음모에 빠져 미국땅을 밟는다. 유진의 매니저를 사칭한 괴한은 시현을 납치하고, 이 사건 때문에 시현은 진짜 유진과 엮이게 된다. 가까스로 풀려난 시현을 만난 순간 유진은 참을 수 없는 욕구를 느끼고 그를 안아버렸다. ‘몸정’으로 시작한 감정은 브레이크 없이 내달리기 시작하고, 시현은 유진에게서 도망치고 유진은 시현을 집요하게 쫓아가는 구도가 만들어지고 만다. 유진은 시현이 자신의 몸에 새겨진 네임인 ‘유진’이라는 이름을 딸에게 붙여주었음을 알게 되고, 놀랄 만한 친화력으로 시현의 딸인 다른 유진과도 친밀해진다. 유진은 점점 자신이 시현에게 품은 감정이 처음 느끼는 사랑이라는 것을 깨닫지만 시현은 과거에 붙들린 채 유진의 구애에 마음을 열지 못한다. 유진에게 불가항력적으로 끌리는 것은 그저 네임의 장난이고 육체적인 충동일 뿐이라고 믿는다. 두 사람의 감정은 계속 이렇게 일방향으로 굳어지는 것일까…?

본편 세권으로 외전은 따로 없어보인다.

이소설은 수 성격때문에 별로라는 사람들이 좀 있다. 수가 좀 답답하고 자기 고집 지키겠다고 공을 막대한다고 해야되나..? 공덕후면 보기 힘들수도 있음.

공수 둘다 네임을 격하게 거부하다가 공은 수를 만나자마자 베드인을 해버려서 첫단추가 잘못껴지긴 했지만 나중엔 후회하고 애를 쓰는데.. 수는 싫다면서 관계는 하는 좀 자기중심적인 생각을 해벌이고 좀 짜증나는 구간이 있다. 아무리 상처가 있다고는 하지만 좀 심하게 철벽을 치는 느낌..이거 못참는 분들은 하차하시는 듯.. 수가 좀 답답한 모습이 많아서 나도 좀 휘리릭 넘긴 부분이 꽤 있었음.

초반에 공 성격도 그리 좋다고 할 수는 없다. 네임 때문에 이끌렸다고는 하는데 수가 거절하는데도 막무가네로 베드인을 해서 관계를 하고...뭐 그래도 수의 딸한테도 잘 하고 정신차리고 후회하면서 수 한테도 잘 했고..수가 계속 거절하지만ㅎ.. 그리고 또 공의 필수조건인 절륜함도 있고. 몇가지 답답한 부분을 빼면 괜찮게 볼 수 있는 소설. 근데 이 답답한 부분을 못참는 분들은 피해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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